영광공고 이우준·이우민 쌍둥이 프로 복서에 응원 및 격려 - 인재 양성을 위한 전남도·영광군의 관심과 지원 절실

[전남매거진=윤진성 기자]전남도의회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영광공업고등학교(이하 영광공고)를 방문해 복서들이 단련 및 훈련하는 공간을 돌아보고, 쌍둥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박재현 과장과 이우준·이우민(18) 쌍둥이 형제, 이들을 훈련시킨 채승곤 관장, 영광공고 오명진 교장과 전라남도복싱협회 이현식 부회장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복싱 관련 미래를 공유했다.

특히 이우민 선수의 경우, 지난 5월 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8회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에서 66kg 체급으로 국제 랭킹전 경기를 치뤘다. 상대는 태국 국적의 완람(Viroj Wanram) 선수로 3전 1승 2패의 기록을 가졌으나 이우민 선수의 5전 3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단박에 KO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이우민 선수는 좁은 거리에서 자기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 선수에게 빈틈을 내어주지 않는 노련함을 보여주었고, 잽싸고 날렵한 강한 펀치를 내보이며 복싱계의 유망주 탄생을 알렸다. 

장 의원은 “‘군’ 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훈련받으며 큰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해 기량을 뽐낸 영광군의 아이들이 있어 영광의 미래가 밝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적극적 지원과 관련하여 “소도시의 인재가 국가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영광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광군 프로복싱 이우준 선수와 이우민 선수는 지난해 12월에 경북 군위에서 열린 ‘제7회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에 출전한 바 있으며, 이우준 선수는 1전 1무, 이우민 선수는 6전 4승 1무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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