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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것과 성공은 다릅니다‘가치 있는 것들은 희소해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 하고, 내가 이기기 위해선 당신은 져야 한다.’  

이러한 경쟁의 신화는 자본주의 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 있습니다.

무엇을 잘하는 것과 남을 이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시청률 1등인 드라마가 좋은 드라마일까요? 경쟁이 과연 더 좋은 기사와 프로그램을 만들어낼까요? 오히려 극심한 시청률 경쟁으로 인해 ‘막장’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왜곡되고 과장된 기사가 전파를 타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은 왜 실패할까요?

우리 교육제도에서 성공한 학생이란 단지 등수에서 승리한 학생입니다. 공부 자체에 흥미를 느낀다면 ‘뒤처지고’ 오히려 ‘약점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붕괴에 대해 말하지만, 그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선 모르는 척합니다.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길은?
 
경쟁은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자존감’에 타격을 입힙니다. 많은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승리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패배자가 됩니다. 게다가 승리한 사람 역시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알피 콘은 이를 경쟁의 악순환이라고 부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근본 신념 체계인 자유경쟁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경쟁이 인간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생산성에도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근거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을 경쟁시키는 성적 등급, 포상 제도, 수업 관행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역설하면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구조적인 경쟁의 대안으로서 ‘협력학습’을 제안합니다. 협력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더 나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인간관계를 회복시키고 자존감을 높여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민들레 출판사에서 나온 「경쟁에  반대한다」라는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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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30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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