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불법 소각 중 발생된 연기 산불로 오인해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 지난 17일(금) 순천시 삼산로 뒷산 부근에서 집수리 공사 쓰레기를 불법 소각 중 발생된 연기를 산불로 오인한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두 대와 구급차가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처럼 사전 신고 없이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불법 소각하는 행위는 소방력을 낭비시키고, 실제 화재발생시 인력과 장비를 분산시키는 현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다수의 인력과 소방차량이 출동해야 하는 만큼 소방관들의 업무 가중과 예산낭비에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으로 적발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림을 태운 경우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3천만 원에 처해지며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배상도 책임져야 한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로 인한 막심한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5개월째 꺼지지 않고 있는 호주 산불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 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겨울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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