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경선지역 이르면 내일(14일) 늦어도 1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전남매거진= 이형권 기자] 4.15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후보자 공천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 등을 치룬 민주당이 1차 경선지역을 이르면 내일(14일) 발표할 예정이며 늦어도 16일에는 발표 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경선지역과 추가 전략공천지역을 선정해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지역을 배제한 경선지역에 대한 후보자의 공천을 늦어도  2월말에서 3월초에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4.15 총선에 들어가겠다는 셈법이다.

민주당의 후보자 공천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 정가에선 긴장한 모습들이 엿보이는 가운데 순천지역 선거구 분구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4호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의 순천지역 출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순천시 선거구의 분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은 순천시 선거구를 분구시키고 지역구 한 석을 늘리는 것을 지원하는 형태이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당내 소식통인 A씨는 "민주당이 순천이 고향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해놓고 분구가 되지 않을 경우는 곤란에 빠지지 않겠냐"며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순천시를 포함한  "선거구 확정은 3월초쯤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병철 교수에게는 시기적으로 곤란할 부분이 많은 대목이다.

소병철 민주당 영입인사가 고향인 순천지역을 포기하고 민주당이 발표한 전략공천지역의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 12곳과 문희상 의장 지역구 1곳 등 13곳을 모두 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하는 안을 전략공천위에서 의결했다"며 "문희상 의장도 총선에 불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지역(전략공천) 역시 현역 불출마 지역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 이해찬(7선·세종) ▲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 ▲ 정세균(6선·서울 종로) ▲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 추미애(5선·서울 광진을) ▲ 강창일(4선·제주 제주갑) ▲ 박영선(4선·서울 구로을) ▲ 진영(4선·서울 용산) ▲ 김현미(3선·경기 고양정) ▲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 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 ▲ 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 ▲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선 전략공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던 지역구(사고지역위원회) 두 곳도 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지로 추가선정했는데 부산 남구갑과 경북 경주도 전략공천 대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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