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안타깝지만 취소 결정

[전남매거진= 이형권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2020년 산수유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봄의 전령사로 남도에서 열리는 첫번째 축제로 수십만명의 상춘객이 찾는 구례군의 대표적인 축제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축제추진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 전했다.

김 군수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습니다.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산수유꽃을 보면 야속하고 특히 한해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상인들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며 코로나19로 멍들어가는 지역 상인들을 향해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지금의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군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정구례를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역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군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알고 있습니다. 3월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예산들을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마련하겠습니다."며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로했다.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 군민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코로나에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 구례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십시오. 우리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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