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더페이샵등 로드샵 제품 가성비 우수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수분크림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별 10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선별된 10개의 제품은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수분 블렌딩 크림),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CNP(듀얼-밸런스 워터락 모이스트 크림)이 해당된다.

수분크림을 바른 후 피부의 수분 함유량을 알아보는 보습력을 평가한 결과, 수분크림을 바르고 30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 이상으로 평가됐으나, 수분크림을 바르고 4시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5개 제품(더페이 스샵, 미샤, 비오템, 아이오페, 키엘)만 매우 우수에 해당했고 다른 제품들은 우수, 양호에 그쳤다.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한 정도인 수분감이 많은 제품은 비오템, 마몽드, 빌리프순으로 높았으며 피부에 저항 없이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 부분은 마몽드, 더페이스샵, 아이오페, 유분감이 많은 제품은 아이오페, 빌리프, 더페이스샵 순으로 높았다. 수분크림을 바른 후 얼굴과 손에 느껴지는 끈적임은 이니스프리, CNP, 키엘 등이 가장 적었다.

안정성 평가에선 중금속, 보존제, 수소이온농도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 했고 내용량, 착향제, 법정 표시사항 등을 기재하는 표시 적합성 부분에서도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보습력 매우 우수 제품들을 종합적인 평가를 했을 때 각각의 사용감 부분의 차이는 있었으나 총합계 점수는 아이오페, 더페이스샵, 비오템, 미샤, 키엘 순으로 높았다. 허나 아이오페와 비오템의 경우 10ml당 가격이 8,400원, 10,800원으로 높은 단가에 속했으며 미샤 제품의 경우 끈적임은 가장 높았으나 10ml당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미백 및 주름 개선 성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보습력, 사용감 및 가격 등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로드샵 제품이라도 비싼 가격 제품과 견주었을 때 성능의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시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연령 및 개인별 피 특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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