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대면조사가 아닌 단순 전화면접조사

[전남매거진= 서동화 기자]

순천시에서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분석할 가치 조차 없다. 사실상 전화면접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에 민감한 해당 신도들은 증상 발견후 확진 판결시 개인정보와 동선이 공개 되는것을 막기위해 증상을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화를 본인이 받았다는 100%확신이 없다. 

조사란 당연하게 오차와 오류가 존재한다. 우선 조사 대상의 특이성(솔직한 답변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한 집단)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단 1명이라도 빠지면 위험 부담이 큰 만큼오류와 오차가 큰 전화조사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감염의 유무가 더 중요한 사항인데 이를 전화조사로 실시했다는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이번조사는 허울 뿐인 조사라고 할 수있다.

이렇게 표면적으로만 조사해서 심리적인 안정만 시키는 일은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있다. 실제로 신도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증상을 숨기고 다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은 방안이다. 증상이 있는 신도에 대해서만 조사하는 것이아닌 전수조사 라는 말을 지켜서 전부 다 증상을 직접 조사하지 않을 계획이면 표면적인 전수조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야한다. 

순천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담당 관계자는 전화조사시에 증상을 숨기는 인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 뿐이었다. 상

황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의논하고 보고할 생각은 없었고 순천시가 아닌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는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 뿐이었다. 

이렇게 조사방식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은 안심하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감염이 될 우려가 아직도 충분하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이처럼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인 안정에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정부의 조치를 믿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접촉자를 최소화 하여 감염에 예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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