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차량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여성들이라면 여기저기 주위에서 하는 말들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예산을 세우고 원하는 차량까지 선정했다면 ‘조용하고 유지비가 저렴한 가솔린을 사야 하나? 조금 시끄러워도 연비가 저렴한 디젤을 사야 하나?’를 고민하게 된다. 디젤과 가솔린 차량의 선택은 ‘주행거리’를 예상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회초년생이 많이 구매하는 아반떼 차량 같은 옵션을 기준으로 디젤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약 240만 원 정도가 비싸지만 리터당 가솔린 14.4 km 디젤 17.8km의 주행거리로 3.4km 정도의 연비 차이가 발생한다. 

연간 주행거리를 10,000km당 가솔린의 1년 주유량은 657L, 디젤 1년간 주유량은 561L로 리터당 디젤 1,300원, 가솔린 1,500원으로 가정하여 계산할 경우 디젤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27만 원의 유류비는 절약되나 차량 초기 투자비용 240만 원을 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간 키로 수가 2~30,000km일 때 최대 81만 원까지 유류비가 절약되어 3년을 운행 시엔 투자 비용이 회수되며 이후 가솔린 대비 55만 원 정도의 비용이 절약된다. 즉, 출, 퇴근 거리가 짧고 주말에 차량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가솔린 그 반대의 경우라면 디젤 차량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1년간 본인의 예상 주행거리인 연간 주행거리는 출퇴근거리, 주말 차량 이용 거리 등을 이용하여 계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달에 20일 출근을 기준으로 출퇴근 거리가 왕복 40Km와 주말 사용 거리 100Km로 가정하여 계산하여 (20*40Km+4*100Km)*12개월=14,400Km가 되므로 이처럼 자신의 연간 주행거리를 계산해 자신에게 적절한 차량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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