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효율 차이가 나는 이유는 폭발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공기와 연료를 섞어 10분의 1로 압축한 후 전기 불꽃으로 점화하여 동력을 생산하고 디젤 엔진의 경우 공기를 흡입하여 15.5분의 1로 압축한 후 경유에 분사하여 자연발화 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바퀴는 압축된 공기가 폭발하며 일으키는 동력으로 움직이는데 경유차는 압축률이 큰만큼 더 많은 힘을 발생시켜 가솔린 차량보다 더 효율적으로 바퀴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연비가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연비로만 따졌을 땐 가솔린 차량에 비해 디젤 차량이 더 우수하지만 그 외 부분에선 각각의 장, 단점이 발생한다. 가솔린 차량의 경우 승차감이 좋고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환경 부담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행 거리가 많다면 연비가 좋지 않아 유류비가 많이 들게 된다.

디젤은 이와 반대로 연비가 좋아 가솔린 보다 유류비가 적게 들고 같은 연료량으로 가솔린 대비 1.5배나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차량의 힘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입된 공기를 연소시키기 위해선 엔진의 내구성이 높여 차량 가격대가 가솔린에 비해 높으며 폭발과정에서 엔진 진동과 소음이 발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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