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대폭 증가로 올해 예산소진 임박, 예산 추가편성 검토

[전남매거진= 김동의 기자]  광양시는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높은 호응으로 예산 추가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신혼부부 등 만19~39세 이하 광양시 거주(예정) 무주택세대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202명이 신청해 6천 2백만 원의 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지난 6월까지 224명 신청해 1억 9천 1백만 원이 지원돼 하반기 예산소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하반기 이자지원 추가 신청자를 예측해 자격을 갖춘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추가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략정책담당관(☎061-797-1993, 19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홍보 등을 통해 많은 청년에게 알려진 것 같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69세대 116명의 관외거주자가 광양시로 전입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을 펼쳐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저출산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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