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하루에 많게는 수십 번도 마주치게 되는 ‘신호등’ 신호등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대부분 적색은 정지, 노란색은 주의, 파란색은 진행을 뜻한다. 수많은 색상이 존재하지만 신호등이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지정된 것에도 유래가 있다. 

신호등은 1868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때의 신호등은 100% 수동조작에 가스 방식으로 폭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용이 중지되었다가 1914년 가렛 모건이란 발명가가 T자 모양의 정지 신호와 출발 신호가 있는 신호등을 개발하여 미국에서 최초로 공식 신호등이 세워지게 되었다.

신호등의 색상은 ‘철도 신호 체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빨간색’ 신호는 피 색깔과 비슷하다고 하여 위험의 신호로 여겨지며 이것이 도로로 유입되면서 자연스레 ‘정지’의 뜻으로 철도 신호 체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밖에도 빨강색은 파장이 길어 멀리서도 뚜렷하게 보이며 색맹인 사람들도 구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800년대 철도 신호 체계는 빨간색이 정지, 초록색 주의, 하얀색 진행이었다. 그런데 한 기관사가 깨져있는 빨간색 신호를 하얀색으로 착각하며 대형 사고가 발생해 이 사건 이후 초록색은 진행, ‘노란색’은 주의 신호로 바뀌게 되었다. 노란색은 빨간색, 초록색과 가장 대비되는 색이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초록색은 원래 주의를 뜻하는 색이었으나 노란색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사고 이후 정지로 바뀌게 되었으며 빨간색과 주황색 대비 색 파장이 강하지 않고 눈을 편안하게 해줘 세 가지 생각 중 가장 보기 편안한 색이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처음 신호등이 도입으로 1978년 네트워크 신호 체계 도입, 1990년대에 실시간 신호 제어 시스템 도입, 2005년은 LED 신호등 도입 식으로 신호등이 발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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